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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축구는 아무리 노력해도 전교 1등 못하고 4~5등 언저리에서 노는 그런 학생 느낌이야...

블루수원우아끄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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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괜찮게 살아...


부모님이 공부에 관심이 없지도 않아...


그래서 학원이다 과외다 챙겨 주는데...


머리가 딸리는지 노력이 부족한건지 방법이 어설픈건지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나옴...


그런데 포기하기엔 못하지도 않아서 (나름욕심도 많고) 잘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음...


전교 1등 해보려고 무던히도 애쓰는데 시험때마다 떨리고 배아프고 피곤하고 해서


꼭 한 두개씩 더 틀림...


다른 애들은 그만하면 잘한다고 그러는데 본인은 성에 차질 않음...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서 포기 못하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집중이 잘 안됨...


이 정도면 괜찮다고 위로해 보지만 속으론 너무 억울하고 아쉬워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함...


10여년간 내가 봐 온 수원 축구는 딱 이런 느낌임...


안타깝고 안스럽고 불쌍하면서도 뭔가 영리하지 못한거 같아서 화가 나는...그런 축구임...


여기다가 끝내주는 지략가 감독님만 한 분 오시면 뭔가 보여줄것 같은데....하는 미련을


못버리고 본 세월이 어언 10여년...ㅎㅎㅎ


아무리 자식이 못나도 포기 못하는 게 부모맘이라서 나도 수원사랑을 멈출 수는 없을것 같음...


당장 일요일 포항한테 이겨서 4위 굳히기 (아이러니 하게도 울산이  FA컵 우승 하길 빌면서)를


간절하게 바라는 아침인걸...


이런 내가 이상한걸까?


아쉬운 마음이 커서 그런지 주절거리게 되네...ㅡ.ㅡ







블루수원우아..
9 Lv. 8548/9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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