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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팀 정말 잘했다.

BlueHea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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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할 때, 우리가 아챔 4강까지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몇이나 되었을까. 

대부분 전북이 선전할 거라고 생각했을거야.

아챔의 시작인 타인호아와의 경기부터 어제까지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빌빌거리다가 원정가서는 3경기 다 때려잡고 오더라. 

그러더니 당당하게 조 1위로 16강을 갔음.

16강에서는 까다로운 울산 만나서 1차전 무기력하게 졌지.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2차전엔 빅버드에서 선수들이 각성하더니 3골 퍼붓더라.

8강에서는 전북을 만남. 걔네들은 대진보고서는 설레발을 엄청나게 치더라. 4강에서 만날팀을 왜 고민하는지..ㅋㅋ

세오가 갑작럽게 사퇴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었을텐데, 선수들은 오히려 이 악물고 뛰어서 3대떡으로 발라주고 왔지.

그때 병근쌤의 표정은 잊혀지지 않는다.

2차전의 주인공은 신화용. 한경기에서 pk만 3개막더니 정말로 신이 되어버림..

4강은 조별리그에서 만나본 가시마. 두고두고 아쉬울것 같다.

난 1차전이 2-0 되었을때 아챔 결승가는 줄 알았다.. ㅋㅋ

3-2로 졌을 때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2차전 3-1되는 그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빅버드의 3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장관이었다. 직관가길 정말 잘함.

결국 우리 발목은 잡은건 예상대로 수비 집중력. 3-2로 연장가서 승부차기를 가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음.

3-3이 되니까 아 끝났다.. 생각함


사람들은 이런 과정들을 모르고 오직 결과만을 기사로 접하니까 뭣도 모르고 깐다. (네이버만 봐도 수원욕이 대부분)

결과만 보면 물론 아쉽지. 근데, 우리 팀 정말 잘했다.

BlueHearted
4 Lv. 2032/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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