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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래도 공은 돈다.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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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지.


가끔씩 선수가 아니라 팬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죽기 전까지 항상 같은 기회가 계속 돌아오지만,


선수들은 매 순간순간이 평생 오지 않을 순간임을 생각하면... 맘이 많이 아프다...


오늘 경기했던 젊은 선수들은 무엇보다도 그걸 가장 많이 깨달았길 빌고, 오늘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로 커나가기만을 바람...


선수생활 끝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에게는 비록 오늘이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우승 기회였다고 해도, 그들의 축구인생이 단순히 선수로만은 끝나지 않고, 지도자로, 행정가로, 또 한 명의 팬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우승만이 성공이라면 우승자를 뺀 모든 이들은 패배자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아시아 파이널 4까지 갖은 불운과 고초를 겪어 가면서도 잇몸으로, 턱으로 혈투를 벌이면서 올라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수원 팬들이 잘 알아 주기를 바라고...


우리에게 이번 4강이 우승을 하지 못한 실패가 아니라, 수원이 아직 아시아 챔피언을 노릴 수 있는 팀임을 전 세계에 알린 부활의 신호탄으로 남기를 빈다.


멋있잖아. 우승은 못했지만.


우리는 대회로 치면 결국 조연이었지만 드라마로 치면 주연이었으니까ㅋㅋ


슬램덩크 처럼ㅋㅋㅋ


다들 힘내고. 어깨 펴고. 리그에서, FA컵에서 또 봅시다.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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