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금까지 본 상주의 모습.......

 내가 사는 곳이 상주와 원체 가까워서 상주 직관이 수원 직관보다 더 많아.....ㅜㅜ 

이번에도 상주 대 대구, 상주 대 포항전을 직관했는데, 축알못이나마 느낀 점 한 번 풀어보고자 해.

1. 전역자로 인하여 약해진 중앙

  : 내가 볼 때 상주 전역자 중 가장 전역한 티가 많이 나는게 신세계선수야. 그간 수비형 미드필드로서 잘해주고 있었다는 것이 저 두 경기를 보면서 확실히 느껴지더라고... 먼저 공격 작업 시 중앙에서 활동량으로 커버해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윤빛가람이 내려와있어서 특유의 패싱플레이가 전혀 안되고 상대의 역습이나 공격 전환시 1차 커버가 안돼....

2. 제공권의 실종

 : 나는 이 점을 좀 심각하게 생각하는데,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에게 너무 헤딩을 많이 주고 있어. 골로까지 연결된건 얼마 없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전하게 헤더 클리어 한 걸 별로 못본거 같고, 상대의 얼리 크로스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해...... 

3. 수비의 조직력 저하

 전역자들 나간 후 새롭게 손발을 맞춰서 그런가 시즌 초반 상주는 꽤 괜찮은 수비였는데, 지금 그런 모습이 잘 안보이고 있어. 개인 마크는 그런대로 또 되는 느낌인데 조직적인 느낌이 없달까....? 그래서 창의 적인 선수에게 너무 쉽게 돌파당하고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 우리팀에 유주안선수 정도면 아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거 같아.

4. 김경중을 조심하자.

 : 지금 상주 코칭스텝에게 가장 중용되는 이등병이 김경중 선수인데 나름 돌파시도도 좋고 움직임이 괜찮아보이더라고, 김민우와 콤비플레이도 나름 괜찮고... 나중에 중미가 잘 받춰주면 꽤 괜찮은 공격작업을 해낼거 같아. 물론 7일에 우리가 가장 신경써야 할 선수이기도 하고...

5. 그럼에도 투지는 있다.

 아직 이등병들이고 주전 확보 때문인지 몰라도 굉장히 열심히 뛰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성의가 보여. 그래서 그런지 대구나 포항전 지고 나서도 사람들이 비난하기 보다는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는 사람이 많았어. 이건 우리팀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하는 바람도.... 

이상입니다. 상주전 때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