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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소나무 같은 팬 되고싶은 마음 없다.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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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느 순간에도 팀을 사랑할것이지만 소나무처럼 소극적으로 사랑할 마음없습니다. 팀이  잘못되면 적극적으로 비판할것이고 분노할것입니다.  전 적어도 그게 맞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수원은 다른 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꿈의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팀은 늘 1등이어야 만족하는 팀이었습니다. 비단 성적만 아니라 팬도 1등이었고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열정도 1등이었습니다. 그런 팀이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지요. 뭐 좋습니다. 상황은 바뀔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위대한 수원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그런데 다른 좋은 곳으로 갈 선수를 만드는 우승욕심없는 팀을 팬은 왜 좋아해야할까요? 팀은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탐하지 않고 선수는 늘 더좋은 팀을 찾아 떠날것이라면 과연 내팀은 무엇을 바라보며 사랑해야할까요? 


물론 나는 영원히 팀이  우승하지 못한다고 해도 내팀을 지킬것입니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이 없다면 상황은 다를겁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코치님 시민구단 팬들도 언젠가는 내팀이 위대해질 순간을 염원하고 기다립니다. 그 꿈마저 꿀 수 없게 한다면 그건 팬이 원하는 팀이 아닙니다. 


저는 소나무같은 팬은 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소나무처럼 움직이지 않는 팀에 자극을 주는 송충이가 되겠습니다.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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