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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웨스트햄 유스 전력 분석관 인터뷰

청백적행복의날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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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vengerschool.com/courses/sports3

웨스트햄 유스 전력분석관


리: 그래도 양적 지표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슈팅 스피드나 방향 전환, 스퍼트 속도 등의 지표가 있을 텐데, 어떤 것을 주로 참고해 선수를 평가하나요?

배태한: 사실 지금 주신 질문은 저보다 스포츠 과학자(sports scientist)나 피지컬 코치 분들께 해당하는 지표라 제가 이야기드리기 조심스럽네요. 일단 말씀 주신 지표가 오류의 범위가 적다면 충분히 활용될 가치가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영상과 함께 볼 수 없는 양적 지표라면 크게 신뢰하지 않아요. 경험상 워낙 많은 데이터 상의 오류를 봐왔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리: 데이터에 부정적이라니!

배태한: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아닙니다. 축구에서 전력 분석은 체력적인 측면보다 전술적, 기술적인 측면을 주된 관점으로 경기를 분석합니다. 최근에 중시되는 기준은 공-수, 수-공 전환상황 그리고 1대 1에서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이를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라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객관적이라고 이야기되는 양적 지표들 역시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데이터요원들이 얼마나 축구와 팀 철학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실제 훈련을 보았는지 등등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허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영상이 좀 더 많은 걸 설명해준다고 생각해요. 저도 며칠이 걸리더라도 영상으로 일일이 확인합니다.


https://avengerschool.com/courses/sports1

NC다이노스 전력분석관


리: 월드컵 보니까 축구도 데이터 분석이 많이 들어온 듯하던데, 어떨 것 같아요?

송: 힘들겠죠. 야구는 아무래도 결과 데이터셋이 상당히 표준화된 편이에요. 하지만 축구는 가장 중요한 ‘골’이 경기당 몇 개 되지 않고 이걸 만들기 위한 과정이란 게 중요하잖아요? 근데 소위 말하는 ‘빌드업’의 시점을 어디로 잡을지, 또는 공수전환의 시점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등 대부분 데이터가 연속적인 가운데 패스성공, 크로스, 인터셉트처럼 불연속적 정보를 뿜어내는 방식이라 어려운 거 같아요. 야구는 모든 플레이에서 딱딱 끊김이 있어요. 그래서 축구보다는 분석을 위한 전처리 절차가 훨씬 용이합니다.

리: 연속적, 불연속적?

송: 그러니까… 축구는 45+45, 9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그에 비해 야구는 분명히 선수가 집중해야만 하는 타이밍이 정해져 있어요. 투수는 투구시와 수비 가담 시, 타자는 타격과 주루. 주자라면 루상에 나가 있을 경우. 뭐, 이런 식이죠. 그리고 공수교대 후에 벤치에 앉아 쉬죠. 하지만 축구는 우리 팀이 공격하는 와중에도 상대 팀 공격수의 움직임과 공의 움직임 등등을 끊임없이 파악해야 해요. 그것도 계속 움직이면서…

https://ppss.kr/archives/170156

NBA LA레이커스 데이터분석관 인터뷰

리: 월드컵 기간인데 축구는 좀 어떤가요?

김: 축구… 좀 회의적인 편이에요. 축구, 농구, 야구, 미식축구, 하키까지 중 데이터를 적용하기 제일 난해할 거라고 봐요. 축구는 한 골이 갖는 가치가 너무너무 커서, 다른 팩터들을 골 하나로 다 뒤집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90분 내내 서로 왔다갔다 하다가, 이상한 놈 하나 갑툭튀해서 골 넣어버리고 하면 끝이죠. 대신 어려운만큼 발전 가능성은 굉장히 높아요.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 애널하고 이야기해보니, 선수 움직임이나 부상 관련 데이터는 축구가 많이 앞서 있더라고요.


갑툭튀 골 ㅋㅋㅋ

데이터는 어느정도 참고할 정도지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비슷하네

타종목도 알수있고 재밌는 인터뷰들이라 가지고 와봤음

청백적행복의..
4 Lv. 2064/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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