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 정신건강에 축구가 이렇게 위협적이었다니....ㅋㅋㅋㅋ

 내가 사실은 재작년부터 연달아 PTSD가 오면서 심리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었는데 오늘이 상담 받는 것이었거든. 근데 내가 상담사 분 붙잡아 놓고 불통인 느그프런트, 고집센 쎄오 축구장 가서 3:0으로 발리고 떡실신 된거 이야기를 막 풀었어. 그러다가 월드컵 때 너무 과한 비난을 받는 신태용감독, 장현수 선수, 김민우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했고...

처음에는 즐겁게 들어주시던 상담사께서 갑자기 정색하시면서.... " 취미라도 마음 편하고 즐거운 걸 하셔야 할텐데 한 두어달만이라도 안 가보시는 건 어때요?" 이렇게 이야기 하셨음 ㅜㅜ

아... 나도 끊고 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