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축구 보기싫을정도였다

내가. 얼마나 수원축빠냐면. 여긴 나보다 더한사람들 많은거 아는데, 나도 진짜 수원에 미.친. 놈이거든. 20년 수원팬이고. 

5살아들있고 축구안좋아하는 와이프랑살면서 진짜 다 포기하고 와이프한테욕쳐먹으면서 매경기 축구장가고 아챔원정 매년 한번씩 꼭 가고 그러거든. 내옷은안사도 수원유니폼은 꼭 사고.  우리엄마야 나 그런거 원래알았지만, 내가 하도 덕질하니까, 축구보러가는걸로 와이프랑 싸우기도하고 그랬어. 사실 와이프도 나 그러는거 포기했지. 그래도 내가 축구보러가는날은 내 당번이아니더라도집안일 싹 해놓고 애기 봐주고 그거 갔다오는시간 네시간 허락받으려고 그렇게 해가면서 축구장 다니고 그랬거든. 

근데 어제는진짜 멘탈잡기힘들더라. ㅋㅋㅋ 

지고이기고의문제가아니라. 왜 매북패한테 당하는거 그대로 계속당하는지말이야. 경기전부터 예상했던대로 그대로간달까. 같이보러다니는친구랑 하는소리가. 최강희가 서정원머리꼭대기에있다는소린데. 아니 ㅅㅂ 우리가 다 알고 최강희가 다 아는 그 뻔하게당하는 패턴 그대로 왜 계속 똑같이 당하냐고. 어제 진짜 20년축빠질에 정말회의들더라고. 축ㅇ구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서. 

2016년에 강등권에있을때도그렇고, 이런생각절대안들었는데. 앞으로도 세오는 되도않는 343들고 똑같이나와서 똑같이당할거란게 머리에 그려져서. 앞으로 수원축구보기가 너무 싫을것같더라고. 진짜 20년 팬심 접을생각 들 정도의 경기였다. 아챔. 리그 파컵 전혀 아무기대도 안된다.ㅋㅋㅋ 같은패턴같은굴욕. ㅋㅋㅋ 이래서 팬들이 떨어져나가는구나싶다진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