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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의 목표는 이미 우승이 아니니까

s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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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리즈시절의 경기력에는 못미치더라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감독이하 코치들과 선수들이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봄. 경남의 예를 봐도 그렇고 특히나 팀간 수준 차이가 크지 않은 리그이니까, 부족한 기술을 감독은 전술로 선수들은 투지로 메꾸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우승권을 분명 노릴 수 있는 것이 축구임. 


하지만 지금 수원 축구는 전혀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봄. 우승을 생각했다면 홈에서 일방적 응원을 업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같은 경기를 할 수가 없음. 홈 첫승이 없는 상태에서도 아직도 승리가 없는 11위 팀을 상대로 변변한 슈팅도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는 것은 감독이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승점 공학적으로야 전경기 대패에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이해가지만 대놓고 무승부가 목적인 양 쫄보축구 하는 팀은 절대 우승 못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솔직히 지금 수원에 경기가 안풀릴 때 화를 내고, 관중들을 일으켜 세우고, 졌을 때 비겼을 때 정말 분응 못참는 선수가 누가 있나? 겨우 데얀, 염기훈 정도다. 다들 집중력은 고사하고 근성이라고는 없이 경기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퇴근하는 직업인의 모습은 아닌지??


비록 초겨울에 받아들 성적표가 같은 중위권이라도 간절하게 우승을 꿈꾸며 도전해 온 결과와 지금처럼 무승무패무로 한 시즌 보내는 건 천지 차이단 말이다. 타팀에서 날던 투지 넘치던 선수도 수원에만 오면 얌전해지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벽이 아닐까.

s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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