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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축알못의 수원과 3백

bluelegen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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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이지만 수원을 사랑하는 아잽니다ㅋ


처음으로 남기는 글이...


어제뿐만 아니라 그동안 3백을 보면서 느꼈던 것인데


메인은 4백이 되어야 한다로 자꾸 결론이 나네요


1. 3백 실패의 답습

그동안 3백 전술에서 무너지는 경우들을 보면 중원 싸움에서 심각하게 밀리면서 2가지의 안좋은 경기 전개가 이루어졌었습니다.

그 첫째로는 3선과의 간격이 벌어지거나 너무 좁혀져서 상대팀의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에게 많은 공간을 내주고 그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로는 현재 우리팀의 미드필더 중에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적기 때문에 2명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은 홀딩이나 볼 배급 중 어느 부분에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조원희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는데요. 조원희 선수가 못했다라는 말로 간단히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건 쎄오의 판단 미스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조원희 선수에게 볼 배급이나 공격 전개의 임무는 애초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원희 선수는 대인마크로 한정하거나 완전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롤만 한정적으로 요구했을 때만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경우엔 조원희 선수를 포함한 2명의 미드필더만으로는 원활한 공격 전개를 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어제처럼 조원희 선수에게 다양한 롤을 부여한다면...어제와 같은 답답한 전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성근 선수 혼자서 조율을 하기에는 좀 더 성장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중앙에서의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자 염기훈 선수가 중앙으로 내려와 볼을 받고 직접 전개를 하려는 모습을 여러번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력을 스스로 죽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차라리 4백을 써서 조원희를 볼란치로 박아두고 최성근과 함께 조지훈을 쓰거나 아니면 최성근과 조원희를 볼란치로 쓰면서 바그닝요를 데얀 아래에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원희의 롤을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2명에게 볼배급 및 전개 임무를 맡겼다면 어제처럼 답답한 경기 양상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센터백을 하나 빼고 4백을 쓰는 우리팀이 결코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제 착각일까요?



2. 염기훈 의존 4백 전환과 임상협 선발이 해결책


어제 경기를 보면서 여전히 염기훈 선수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게 남아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염기훈 선수는 팬들에게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의지가 되는 최고의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어제처럼 염기훈 선수가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볼이 몰린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땡큐이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임상협의 오른쪽 윙 기용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바그닝요의 경우 오른쪽 윙보다는 가운데에서 좀 더 위협적인 선수라고 보고 있는데, 3백을 포기하면 염기훈, 바그닝요, 임상협을 모두 활용해서 데얀을 도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팀에게 더 잘 맞는 옷은 4백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bluelegen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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