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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가시마전 리뷰- '데얀'과 '크리스토밤'

언제나우린너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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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얀'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게 정말 하나도 없음. 볼간수도 안되고, 키도 작은 일본 선수한테 공중볼 경합 매번 짐. 패널티킥 실축이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위치 선정이나 연계나 되는 게 없었음. 필자의 북패 서포터 친구는 데얀이 수원 오기 전부터 그런 말을 했음. 퇴얀 맨날 똥싸다가 골로 세탁한다고. 물론 이 말을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기복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임. 또 오해가 있을까 싶어 하는 말인데, "데얀은 못한다" 가 아닌, "데얀은 기복이 심한 선수다"라는 말을 하고 싶음. 사실 탄호아전이나 시드니전에서도 경기력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니었음. 있으면 위협적이고, 장점이 극명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 상대하기도 쉬운 선수라는 것. 다만 그의 경기력은, 그날의 결정력인데, 이를테면 지난 두 경기에서는 연계나 간수도 엄청나게 도드라지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필요한 순간에 득점함으로써 승리에 기여함. 오늘 경기에서는 결정력이 모자랐고, 설사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든 수준이었음. 조나탄의 대체자가 아닌 산토스의 대체자라는 말이 정확할듯. 쉽게 말해, 데얀은 수원의 에이스가 아님.


2. '크리스토밤'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던 지난 두 경기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중. 비단 득점 상황이 아니더라도 치달로 측면을 뚫은 장면이나, 몇 차례 위협적인 쓰루 패스를 찌른 장면은 오늘 경기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음.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빠지는 부분 없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음. 이쯤되면 연상되는 선수가 하나 있음. 바로 16시즌 후반기의 조나탄. 매 경기 하이라이트를 양산하던 조나탄의 임팩트에는 못 미칠지 몰라도 둘의 맡은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윙백이라는 역할의 수행도만큼은 조나탄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봄. 물론 세레머니 장면은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마저도 귀엽게 보이는 활약상... 그 찰나의 순간 돌아들어가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판단력... 터치라인 바로 옆에서도 서슴없이 치달을 시도하는 자신감... 감히 말하건데, 크리스토밤은 수원의 에이스가 되어가는 중.


3. 오늘 경기에서 가장 감탄한 건 크리스토밤도, 생각보다 준수했던 전세진도 아니었음. 바로 염갓의 인품이었음... 염멘... 표정은 굳지만 화도 안내고... 은선이형이 빡칠 정도인데... 도대체 그의 끝은 어디인가...

언제나우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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