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SK전 간단 평

하이라이트와 네이버에서 짧게 편집되어있는 것만 봐서 불분명한 상황, 평이 이상할 수 있음.

수정할 사항이나 이상하다고 싶은건 언제든지 댓글로 달아주시길.

 

1. 개엉망

하이라이트만 봐도 진짜 엉망이란 생각이 든다.

3백은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수비하며 털리다 보니 경고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꾸 발생.

 

하이라이트 상 제대로 만든 슛팅은 70분에 하나.

공격과 수비 모두가 무너진 개판이란 말이네.

 

 

2. 미들 조합의 대실패

양팀은 동일 포메이션을 사용했기에 전술 비교가 더 용이함.

상대의 3미들.

우리의 3미들.

누가 더 훌륭했던 것 같음?

 

일전에도 최성근+김은선 조합이 왜 1+1=2가 아닌 기껏해야 1.5가 된다고 설명했는데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

여기에 이용래.

 

수비야 그렇다 치자.

공격이 안되는 이유는 이 3명이 제대로 된 삼각형을 만들지 못함.

자꾸 찌그러짐.

 

상대의 공격패턴은 일정했음.

톱 선수가 바로 뒤에 따라 붙는 공미에게 볼을 주고 공간 침투.

공미는 링커에 볼주고 공간 침투.

링커는 공미와 볼돌리든지, 측면이나 전방의 탑에게 볼 배급.

 

이게 세부전술이지.

 

우리처럼 숫자만 맞추는게 세부전술이 아니라고.

 

 

3. 기록

일단 상대는 주력선수들이 많이 빠졌지?

주전 센터백 오반석.

주전 오른쪽 윙백 박진포.

주전 공격수 마그노.

로테이션 미들 문싱윤.

 

여기에 부상으로 빠진 안현범, 배일환, 이은범 등.

 

경기전에 이미 글을 썼듯이,

이 팀은 우라와의 아챔 충격이후 팀 성향이 확 달라진 팀이라는 것.

 

마르셀로의 팀에서 이찬동의 팀으로 바뀌었음.

즉, 다득점, 다실점의 공격일변도에서 적은 기회에서 득점을 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팀으로 변화했어.

 

이에 이팀의 피슛팅, 피유효슛팅이 의미있는 기록이라 생각하는데..

최근 3경기 평균으로 일단 얘기하면..

 

실점 : 1

피슛팅 : 11

피유효슛팅 : 6.3

 

참고로 리그평균 피슛팅은 10.87, 피유효슛팅은 5.22에 실점은 1.35임.

 

리그 팀들 보다 줄 슛팅 다 주지만 실점은 적은 팀으로 점유율도 상대에게 내어주는 팀.

살은 내어주지만 뼈는 내어주지 않는 팀이라 해야하나.

 

이팀을 상대로 한 우리의 반대급부인 기록을 보면

득점 : 0

슛팅 : 7

유효슛팅 : 2

 

우리의 기록이 얼마나 처참한지 보이지?

 

맞대응이나 상대팀이니 2위니 이런거 얘기할게 아니라

실제 경기력이 개판이란게 기록에서도 보여지고있어.

 

이걸 보고도 느껴지는게 없는건가..

우리의 코치진은.

 

 

4. 역시나 차려놓은 밥상은..

시즌전 감독의 목표대로 4위는 이룰 것 같아.

그래서 만족하십니까? 행복하십니까?

 

일단 우리팀은 최소 아챔 진출은 해야하는 팀이라 보는데

어제 경기 만약 이겼다면,,

아챔 확정하고 다음경기 다들 편하게 준비했겠지.

 

하지만 현실은?

ㅋㅋㅋㅋ 예상대로 아니지.

상대는 주력선수가 3~4명이나 빠졌는데.

우리로 본다면 최소 염기훈, 김민우, 고승범, 구자룡이 빠진건데..ㅋㅋㅋㅋ

이런팀을 상대로 수비는 헐거웠고,, 공격은 빈공에 제대로 한것도 없다가 간신히 비긴 꼴.

 

안좋은 밸런스로 수비진 경고만 받아서 다음 경기 오히려 더 불안한 전력에서 경기를 해야함.

 

일전에도 지적한 3명의 미들 조합, 이것이 엄청 큰 문제로 보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모자른 능력이나 컨디션을 탓하기 보단,

실패를 교훈으로 삼지 못하며 아집에 빠진 코치진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음.

 

 

끝.

덧. 외우내환 : 올해의 수원 4자성어에 잘 어울리는.(팬과 코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