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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이라는 도시(feat.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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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하였으며 중간중간 재미를 느끼게 하고자 어휘선택이 스무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ㅎㅎ물론 마지막은 수뽕으로 끝나네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정조대왕 수원화성행차 행사가 있네요

조선사를 통틀어 제가 생각하는 기준으로는 세종과 거의 동급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정조대왕, 그가 손수 여러번 검토하고 계획한 첨단도시가 바로 우리 클럽이 뿌리내리고 있는 수원입니다.

조선시대에 왕이란 겉으로 보기엔 개땡보(?!)라고 보여질 수도 있겠으나 하루하루 체계적이고 빡빡한 스케줄 속에 평생을 살아온 안타깝고도 불쌍한 직업군이기도 하죠.

그 때문인지 궁에 있는 시간이 많아 많은 왕들은 정신병력이 있거나 불안장애에 시달리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많은 분야의 정사를 돌보느라 백성은 어떻게 사는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필드, 현장직에서 살로 느낄 겨를이 대부분 없었죠..

하지만 정조대왕은 수원이라는 첨단도시를 만들고 아버지의 묘를 현재 화성에
이장하고 여러번 수원에 행차를 하였습니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달리한 아버지도 뵙고 자신의 빌드한 도시를 여러번 둘러보기도 했죠.

하지만, 이것보다도 정조는 수원화성으로 향하는 행차 과정에서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옛 기록에 보면 왕이 행차 시에 시에 당연히 각 부의 대신들(지금의 장관급)을 대동하고 가는데 행찻길에 백성들이 뛰쳐나와 꽹과리와 징을 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왕께 아뢰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때마다 정조대왕은 함께 동행하는 대신들에게 탁상공론의 정책이 아닌, 백성들이 살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고안했다고 합니다.

정조는 한양의 궁 뿐 아니라 수원을 다니며 조금이나마 백성들과 어울리며 정치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수원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죠. 아름다운 화성 라인에 밤에 그 길을 걸으며 야경을 봐도 서울 야간경복궁이나 한양도성길의 야경을 뺨 싸대기 여러번 때릴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런 도시에 우리의 축구클럽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있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개잡팀들의 팀 엠블럼과 달리 도시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게 새겨져
있고, 선수들도 애착심과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진취적이라 정말 마음에 듭니다.

뭐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역시 마무리는 수뽕으로 끝나네요ㅋㅋㅋ
관심이 있으신 수원 거주민 분들은 내일 한번 구경해보세요!ㅎ
저는 타지에 있어 예전에 한번 가봤는데 볼만하더라구요~ㅎㅎ

좋은 추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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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기본엠블럼PN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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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인사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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