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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골키퍼 영입 3전4기는 성공할까

푸른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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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새 수문장을 잡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 겨울 숙원으로 여겼던 골키퍼 보강에서 ‘3전4기’에 도전하고 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 재도전하는 올해 베테랑 골키퍼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정성룡(32·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일본으로 떠난 뒤 신인들로만 버티는 것에 한계를 느낀 탓이다.

문제는 수원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준급 골키퍼를 데려오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수원은 이적시장에서 세 차례 골키퍼 영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강원FC에 입단한 이범영(28) 임대 협상이 꼬인 것을 시작해 김영광(34·이랜드)과 김진현(30·세레소 오사카)은 협상을 벌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았다.

수원이 잡은 마지막 카드는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신화용(34)이다. 수원은 신화용이 포항과 연봉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틈을 노려 협상 테이블을 열었다. 신화용은 2004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13년째 포항 유니폼만 뛰고 있는 선수라 믿기 힘든 일이었지만, 그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신화용은 최근 생애 첫 이적을 사실상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용이 K리그 287경기를 뛰면서 309실점(평균 1.08)만 내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신화용 영입에 성공하려면 마지막 고비는 남아있다. 신화용이 자유계약(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아니기에 소속팀인 포항과의 이적 협상을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신화용은 포항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포항은 유스부터 키워낸 신화용이 내년에도 골문을 지키기를 바라고 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구단에 신화용은 꼭 붙잡아야 하는 선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항도 신화용이 떠나겠다는 결심을 굳힌 상황이라면 이적을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적정 수준의 이적료만 지불된다면 협상은 타결될 전망이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포항만 이적을 수락하면 된다. 우린 그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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