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부상은 염기훈한테 실드가 될 수 없음

먼저 큰 부상을 당한 최지묵 박상혁은 나도 굉장히 안타까움

그러나 부상자가 염기훈에 대한 실드가 될 수는 없음

박건하 이임생 이병근 김병수때도 부상자로 늘 고생했었던 팀이고

1부에서 강팀들 상대로 버텨가며 강등권 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2부에서 1등을 목표로 하는 팀임(염 본인이 5대0이니 무패니 질 것 같지 않다느니 자신만만하게 내비치고 있기도 하지)

그리고 우리는 2부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일 것이고

가장 풍부한 선수단을 보유 중임

2부 평균 선수등록 34명 

수원 선수등록 44명 / 2위가 충남아산 38명 / 3위가 경남 37명

우리 선수들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다른팀들에 비하면 풍족한 선수층을 가지고 있음

이랜드 부산 등도 베스트 멤버는 괜찮지만 벤치로가면 무게감 확 떨어지고

그리고 부족한 선수도 잘하는 선수로 만드는게 감독코치 능력이지

광주 선수들이 잘하는 선수여서 상위권에 들었나? 그 선수들의 최대치를 뽑아서 좋은 경기력을 만든 감독 능력인거지

경기 중에 부상자가 나오는 것, 베스트멤버가 부상으로 못 나오는 것 안타까운 일은 맞지만 그게 수원만 그런 것도 아니고

2부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에 그게 핑계가 될 수 없음

난 충남아산전도 그랬음 슈팅수 5대14의 경기였지

1위가 목표인 팀이 퇴장 한 명 나왔다고 그런 경기력으로 이겼다고 염기훈이 잘한건가?

맨시티가 1명 퇴장 당했다고 셰필드한테 개쳐맞나?

그렇다고 조윤성이 전반 시작하자마자 퇴장당했나? 퇴장당하기전 30분이상의 전반경기에선 우리가 압도적인 무언가를 보여줬나?

난 아무것도 못봤음

그 경기 뮬리치의 그 날이었고 뮬리치가 두 골 먼저 박아줘서 이겼을 뿐

충남아산은 올 시즌도 유력한 하위권 후보팀임 우리보다 훨씬 얇은 선수층과 약한 체급의 팀이지

최지묵이 경기 중 부상당해서? 충남아산도 주전 센터백인 이은범이 전반 부상으로 빠져서 예상치 못한 교체했었고 김현석감독도 이은범 부상으로 준비한 게 꼬였다고 인터뷰했지

우리 카즈키나 몇 명 부상으로 못 나와서? 충남아산도 박세직 송승민 장준영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나왔었음 박세직은 충남아산의 정신적 지주같은 선수고

이랜드전? 김도균감독의 플랜 A 수비라인은 박민서-김오규-오스마르-김민규-오인표 임 첫 경기 이렇게 나왔었고 박민서 오인표가 부상당하면서 플랜B 조동재-이인재-오스마르-김오규-김민규로 우리경기때 나온거임 그리고 오인표의 부상,상무이슈로 신세계를 급하게 영입했고

마치 염기훈만 부상자로 고생하고 불운하고 그런게 아니란 거임

가장 풍부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으면서 진짜 베스트11 통으로 싹 다 부상도 아니고 몇 명 빠졌다고 그게 핑계가 될 수 없음

최지묵 박상혁이 염기훈 전술에 중요한 선수라서? 그럼 그 두 선수가 36경기 풀타임 뛸거였음? 선수가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는건 당연한건데 그럼 플랜 B C D가 있어야지 

2경기 밖에 안지나서 여러 얘기들이 시기상조인건 맞지만 염기훈 본인이 자초한 일이고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함

그냥 정상적으로 남기일 감독 박경훈 단장 체제였으면 난 몇 경기 지고 고꾸라져도 미친듯 100% 지지만 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