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프렌테 트리콜로 간담회 관련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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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의 간담회 관련 성명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은 강등 직후 2달여의 긴 시간 동안 프렌테 트리콜로가 공식 채널을 통해 요청한 4번의 간담회를 모두 거절하였고, 별도의 채널을 통한 3차례의 사과문 요청 역시 시기상의 이유와 책임자의 부재 등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이에 프렌테 트리콜로는 원점으로 돌아가 17일 '2024 1차 서포터 회의'를 열었고, 이 회의를 통해 간담회 진행 여부 및 기타 사안에 대해 논의 후 다음과 같이 결론을 냈음을 알린다.

구단은 그간 서포터의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 요청은 무시하고 본인들이 원하는 타이밍에 간담회를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 구단의 이러한 행태는 수원을 지지하는 서포터의 의견 및 입장을 무시하는 것이 명백하다.

또한, 현시점에 간담회를 진행하더라도 수원을 위한 간담회가 아닌 밀린 숙제 하듯 급하게 자리 마련하여 원론적인 얘기를 서포터에게 브리핑하는 자리가 될 것임이 뻔하고, 자기변명 및 현재 구단 상황에 대해 읍소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이유로 프렌테 트리콜로는 시즌 직전 간담회를 거부한다.

시즌 직전 간담회 거부가 구단과 서포터간의 관계를 끊고 등을 지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구단이 서포터를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본인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서포터가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

간담회는 서포터가 원하는 시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추후에 다시 한번 제안할 예정이며,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진정으로 수원을 위한 자리라고 판단이 될 때 진행할 것임을 알린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