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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래서 이대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가는건가?

Firstborn First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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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잔류한건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우리가 잘해서 감동적이었던것도 아니고

죽을뻔하다가 살아나서 그 감동이 배가 된거잖아?


냉정하게 봤을때 이번시즌은 구단역사상 최악의 실패였음.


책임은 누가 질건지 궁금하네.

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넘어갈건가?


병근이형 거취문제는 난 교체해야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 계약기간 준수하자는 형들 말도

이해는 함. 어찌됐든간에 잔류라는 목표는 달성했고..(그 과정이 수원팬들 건강에 매우 안좋았지만..)


그렇다면 프런트는 명백하게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 나보고 프런트무새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잘했으면 얘기도 안했지.

근데 생각해보자고 서정원때 한번 위기 왔었던거 빼면 2020년 그리고 2022년 이 기간동안

잔류싸움만 두번했어. 한두번은 그럴수도 있겠는데, 올해는 무려 세번째인데다가 찰리박때

잔류성공한 이후로 그리 오래지나지 않아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


전부터 얘기했지만, 이쯤되면 시스템 문제야.


내가 예전에 분명히 이런글 썼었어. "리스크 관리 잘하자" 라고.


그동안 오랜기간 실패를 거듭해오면서 팬들의 눈높이도 많이 낮아졌어.

더이상 우리팬들은 영광을 그리워할뿐, 현재 우리상황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수 없다는걸

안타깝지만 이미 받아들였지. 


그렇다면 현재 최소한 우리가 현실적으로 바라는 목표에 대해서 구단의 입장을 듣고싶은게 현실이야.

여태껏 성적이 바닥치고, 버스막고 간담회를 하든 뭘했든 구단은 단한번도 팬들에게 명확한 전략적

목표와 비전을 얘기하면서 좌절감에 무너진 팬들에게 희망을 줄수있는 설득을 단한번도 하지않았어

못했다가 아니라 하지않았다는거..


그동안 수많은 팬들이 빅버드를 떠났음에도, 그리고 승강PO라는 결과표를 받아들이면서

남은 팬들의 좌절감에 대해서 팬들을 붙잡으려는 노력도 향후 떠나간 사람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그런 비전하나 없이 그냥 이런일이 있었지만, 잘됐다 라는 식의 엔딩으로 지나친다면

올해의 악몽은 내년에도 반복될수도 있고, 내년이 아니라면 그 후년이든 언제든 우리 뒷목을 겨누는

비수가 될수있어. 



그러니까 이제 구단은 명확하게 팬들에게 증명해주길 바란다.

책임질부분은 책임지고, 명확하게 더이상 이 수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팬들에게 신뢰감을 줬으면 좋겠다.




Firstborn First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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