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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만약 우리 선수단을 수엪에서 운영하면 지금 몇등일까?

건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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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 끝나고 수엪 감코와 프런트가 우리팀을 운영했다면?

겨울이적시장부터 준비해서 이번 시즌을 맞이했다면 몇등이었을까?

난 최소 우승권에서 우승경쟁 하고 FA컵도 진출했을 것 같아


ㅈㄴ 말도 안되는 생각인 거 아는데 그만큼 요즘 너무 답답해

원래 축구 정말 좋아해서 휴가를 축구여행을 다닐 정도인데

수원 사니까 얘네가 2부 있을 때 가끔 경기 보러 다니고 그랬단 말이야?

우리 경기는 연간회원권 끊어서 홈은 전부 다 다니고

우리 경기랑 안 겹칠 때 집이 북수원이라 가끔 보고 왔었어

15시즌에 도깨비처럼 승격해서 16시즌이 아마 강등팀 최고승점이었지?

그래도 그.. 비 ㅈㄴ 오는 날 홈에서 김병오한테 역전골먹고 졌던거..

그거 빼곤 나름 승점자판기 역할 톡톡히 해 줘서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었고

강등되고 나서 19시즌까지는 사실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싶었거든


근데 김호곤이 단장 되고 나서 이래서 축구인 단장이 필요하다 싶었어

20시즌에 경험도 없는 감코진 선임하길래 인맥축구인가 싶었고

그 전 해가 진짜 최악이었는데 2위가 목표라길래 미쳤나ㅋㅋ 했는데

진짜 2위 해서 승격한 것도 솔직히 대단하다는 생각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용병술이 진짜 안병준-마사 조합은 말할 것도 없고

난 솔직히 라스 영입했다고 했을 때 버벅대는 멀대를 어쩌게? 했어

매북 경기 보면 솔직하게 왜 국대인지 모르겠고 돈ㅈㄹ 하네 싶었는데

점점 살아나는거 보고 선수단 장악 능력이 좋다는 생각이 듦..

(나중에 기사였나 유튜브였나 관련된 내용을 본 적 있었는데

라스가 엄청 예민한 성격이라 멘탈케어 위주로 훈련 진행했다고 함

불안하면 경기력 폭망하는 성격인데 믿어주니까 알아서 잘 하더라고..)


그리고 솔직히 20 수엪 라인업 보면 고정 라인업이라고 할것도 없이

선수들 부상당하지 않게 관리하고 로테이션 제대로 돌리던데

이름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렇게 튀어나와서 주전 먹기도 하고

진짜 선수를 적재적소에 잘 쓰는구나 감탄한 적도 많은데 우린 왜 안되냐고

심지어 승격하고 나서 큐피알마냥 옛날에 잘했던 애들 막 긁어모으길래

모래알 조직력으로 또 강등당하겠네 했더니 웬걸 상스를 가질 않나..


거기 프런트도 공공기관이라 공무원 월급 받으면서 일한다는데

야근 특근 무급으로 해가면서까지 개처럼 일해서 선수들 영입해오고

영입할 때도 어떻게든 가성비 높게 데려오려고 연구 많이 한다더라

하긴 걔네가 뭐 구단주가 만수르가 아닌 이상 그래야만 했겠지

근데 수엪이 데려올 수 있는 선수면 우리도 데려올 수 있는거 아냐?

오히려 의지만 보여주면 우리 팀으로 올 확률이 크지 않아?

진짜 뭐 돈 받지 말고 일하라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달라는데

최선을 다하는 게 뭔지 잊어버린 것처럼 일한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보면 당장 내 주변에도 국대 경기만 보러 다니다가

최근 들어서부터 수엪 경기 보러 다니는 애들 꽤 많이 보이더라

얼마 전에 풋살하러 가서 상대편에 수엪 유니폼 입고 온 애들 둘 보고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나 진짜 엄청나게 충격 받았어

아무리 축구를 좋아해도 수엪 유니폼을 내가 일상생활에서 봐?

우리 유니폼이나 북패, 매북은 가끔 봤지만 수엪 유니폼을?

근데 내가 봐도 수엪 경기가 골도 빵빵 터지고 극적이니 재밌을 것 같고

관중 늘어나는 속도도 꽤 빠르던데 팬이 안 늘면 이상하지..


밥 먹고 와서 경기 돌려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주절대고 간다..

건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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