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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거 관련해서 내가 추측한 걸 글로 써 보려고 왔는데, 밑에 글 보니 그게 진짜였네...

lonely멧
811 8

건희 말이야...

이전에 스포츠니어스 인터뷰에서 4월 이후 못나오던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계속 뛰는 바람에 발등뼈였나 그쪽에 피가 차서 더 뛰면 발뼈 으스러진다고 의사가 못 뛰게 한 거였다고 함.

어찌어찌 돌아와서 뛰는 거 보고 그건 나아졌나 싶었는데...

아직 남은 게 다시 악화되었거나, 다른 데가 또 아프거나 둘 중 하나겠다 싶었음.


만에 하나 진짜 태업이다 싶으면 당장 감독과 선수들이 먼저 안다. 어떻게든 이겨보려는 감독이 대놓고 태업하는 선수 쓸 리도 없고, 그 이전에 불투이스나 사리치, 양상민이나 민상기 등이 먼저 가만히 안 있을듯. 당장 울산전에 누가 봐도 답답함이 있는 상태로 교체 안시키고 풀타임 뛰었음.

감독도, 코치들도, 선수들도 뭔가 몸이 안좋다는 걸 알고도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왜냐? 오현규 그로닝 둘이 원톱 번갈아가며 서다가 건희 나온 날 그래도 뭔가 풀렸었던 것처럼, 그렇게 뛰어도 경기력이 나오긴 하니까...

안병준이 합류하긴 했지만 아직 몸이 완전치 못하고 팀훈련도 부족한 상태라 아직까지는 김건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 같음. 또한 연계능력은 확실히 공격진 중 가장 나은 수준임. 개인적인 생각에, 갑작스럽게(?) 4-4-2 전형을 쓰게 된 것도 어떻게든 건희 활용해보기 위한 고육책이 아닌가 싶음.


어떤 종류의, 어느 정도의 부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난 썰호정 구독 안함.)

개인적으론...진짜 그런 상황이라 하면 건희 빼야지...

일단 선수에게 못할 짓이고...

선수도 움직이던 스타일을 부상에 맞춰 다르게 맞추는 게 어색하거나 어려울 수 있고, 계속 몸상태 신경써가며 뛰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오겠지. 점점 안좋아진다는 말 있는 거 보면 더 그럴 것이고...

상대도 바보는 아니라서 건희가 맡아야 할 공간을 노리고 들어올 것이고...건희의 장점 중 하나가 최전방에서부터 수비가담 해주는 거고 거기에 맞춰 전술이 돌아갈 수 있는 건데, 이미 파훼된 부분이 보인다면 이용 안하는 팀이 바보겠지...

공수가 유기적으로 흘러가야 하는 축구에서 그런 부분들이 하나씩 모자라게 된다면 결국 전체적인 그림도 어그러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음.(잠깐 옆길로 새자면, 염갓이 긴 시간 뛰기 힘들어진 것도, 길게 뛰는데 결과를 좀처럼 못 만들어내는 것도 이와 비슷할 듯함)


대안을 찾아야 함.

일단 안병준이라는 1옵션을 데려왔으니 그를 최대한 이용해야 하고,

현규가 좀더 열심히 해주어야 하며(안병준 튜터를 열심히 받아주길),

그로닝이나 유주안을 어떻게든 살려보던지,

구민서나 이상민 같은 신인들을 써먹어보던지 등등

(전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방법이 많이 달라질수도...중요한 건 원톱이든 투톱이든 안병준이 중심이 되어줘야 함)

건희는...일단 부상 회복에 전념했으면 좋겠음.

수원 생각, 미래 생각보다 그 자신 생각을 먼저 했으면 좋겠음.

조금 나아지면 뛰어야지 하지 말고, 본인 선수 생명이 걸린 거라 생각하고 회복에 임했으면 좋겠음.


올해 선수들의 부상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뼈아픈 시즌인 것 같네...

시련에 꺾이지 말고 다시 한 번 날아주길...

건희도, 수원의 모든 선수들도, 감코진도, 그리고 우리 모두도...

화이팅!!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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