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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더비 매치데이 기념 아들자랑

스탠 스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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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갓난 아기때부터 유니폼 입혀서 빅버드에 데리고다녀서인지 몸이 자라고 말을 하면서부터는 시끄럽다고 가기 싫어했었는데, 경기장에 함께 갈 친구들(아빠의 친구들)이 생기면서 아이가 왜 이 장소를 싫어했었는지 알게됨..


삼촌, 이모라고 부르는 아빠 친구들이 축구 보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함께 응원도 신나게하고 그러니까 아이도 축구 재밌다고하고 응원도 신나서 하더라!


시끄러워서가 아니라 내가 축구장에서 축구보고 응원하고 그러느라 아이에게 소홀했던거였어. 아이 입장에선 평소엔 무슨 말만하면 무조건 어떤 대답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하던 아빠가 축구장만 가면 자기 말도 잘 안들어주고 관심을 적게주는게 싫었던거지.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었는데 '다른 애들은 축구장 가고싶다고하고 저렇게 응원도하는데 왜 우리아들은 안그럴까'하는 생각을 했던 내가 부끄러웠어.


요즘은 신기하게도 빅버드에서 담임선생님도 여러번 뵙고(수원팬 가족이 분명해.. 여기 계실수도ㅋㅋ) 친구에게도 '나도 축구장 가고싶은데 너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와서는 아들이 먼저 축구 이야기를 많이 꺼내네ㅎㅎ


얼마전에는 이런 선물도 준비해주고! 참 고맙다.


나도 아이가 더 흥미 붙일 수 있도록 최근엔 경기 보러가기 전에 상대팀 지역이 어딘지, 어떤 동네인지부터 이것저것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보려고 노력 중..


우리 어릴때야 즐길게 별로없었으니 그중 하나가 축구하고, 축구보는거였는데 요즘은 그렇지않으니 더 재미있게 해줘야 찐팬이 될 수 있을거같아! (+경기력, 승리 절실..ㅠㅠ)


오늘은 이기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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