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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난 시즌 서울-인천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부산사는수원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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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FC서울 소속이던 김남춘 선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짐.

김남춘 선수는 2010년 이후 상무 입대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서울에서 뛰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던 선수였음.



해당 소식을 들은 서울 팬들은 추모공간을 만들어 김남춘 선수을 애도했음.

이에 서울 팬들은 물론, 우리 팀, 전북, 울산 등 많은 팀 팬들과 선수들이 추모 행렬에 참가함.

그리고 FC서울은 다음 날 펼쳐질 인천과의 경기를 김남춘 선수의 추모 경기로 진행하기로 함.



해당 경기는 리그의 마지막 경기였고, 인천은 부산과 강등경쟁을 펼치고 있던 구단이었음.

인천은 승리할 필요가 있었으나 2020 시즌 내내 행해진 원정팬 출입 금지 조항 + 김남춘 선수의 추모 경기라는 점에서 인천 팬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음.



해당 경기는 예정대로 추모 경기로 진행되었고




오스마르 등의 선수들은 추모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함.


이렇게 경기가 진행되었으면 문제가 없었겠으나 인천 팬들이 잠입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김남춘 선수 추모 박수 시기에 박수를 안치고 멀뚱멀뚱 앉아있지를 않나




인천이 골을 넣으니까 좋아하면서 박수 치고 난리를 피우더니



프로 내내 인천에서만 뛴 김도혁은 경기 끝나고 인천 팬들한테 가서 박수치며 호응을 유도하며 그 팀에 그 선수임을 자랑함.

다시 말하지만 이 경기는 고인의 추모 경기였음.


결과는 서울의 0-1 패배였고,



인천 팬들, 선수들이 좋아서 날뛰는 동안 서울 선수들, 팬들은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음.


그리고 이번 시즌 10월 30일, 즉 김남춘 선수의 사망일에 다시 경인더비는 펼쳐지게 되었음.



--




이미 끝난 일이라고 하기에는 내가 본 당시의 인천 팬들의 행동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음.

그때 당시의 충격은 매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음.

제 아무리 잔류가 좋다고 해도 축구 팬이라면, 아니 인간이라면 그런 행동을 했으면 안 됐다고 생각한다.

부산사는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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