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좀 예민한 주제일 수도 있는데 FC코리아 팬들 대처법좀 알려줘

본인은 축구 자체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보면 진짜 국가대표들 경기만 보고 국축에 대한 이해도 엄청 떨어지는 애들 있잖아

심지어 난 수원에서 대학 나왔는데 학교 친구들중에 시즌마다 국대 유니폼 사서 월드컵 있으면 광화문에 응원가고 평가전 있으면 직관가고 이러는 애들 중에 수원에 프로축구팀이 있는지도 모르는 애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국대 선발명단 뜨면 수원삼성블루윙즈라고 나오는데 이게 프로팀이라고 생각 안했냐 이러면 모르겠고 자기는 솔직히 우리나라 축구는 못해서 관심없고 잘하는 epl이나 국대축구만 좋아한다 이런 식이야

심지어 이번 올림픽에 자기는 황의조 이강인 손흥민 좋아하는데 (걔 표현에 따르면) 듣보리그 듣보팀에서 뛰는 빵훈이가 손흥민 자리 뺏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김민재 왜 안뽑혔냐 국대 수비수는 김민재 아니냐 이런 얘기만 하니까 어이가 심하게 털려버렸어...

그래서 내가 올대든 국대든 요즘은 K리그 유스 출신들이랑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중심역항 많이 하는데 너는 왜 우리나라 축구를 까내리지 못해서 안달이냐고 하니까 까내리는게 아니라 못하는걸 못한다고 하지 뭐라 하냐? 라더라고

내가 볼 때는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워낙 내가 주변에 축구 좋아하는걸로 유명하니까 나랑 자꾸 축구 얘기 하고싶어하는데 나는 얘 발언이 불편하고 싫어서 굳이 축구에 관해 말 섞고 싶지 않은데 이거 내가 비정상인가ㅠㅠ?

좀 전에도 낼 알바가야하는데 경기 있어서 짜증난다면서 나보고 대타를 해달라면서 뭐 강인이랑 의조 선발로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데 속이 탄다 타..

참고로 내 주변에 이런 애들이 서넛쯤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