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오심 문제 관련

염기훈26
240 0

그동안 자꾸 오심이 생기고 심판 자질에 대해서도 의심이 드는 상황이 오랜시간 동안 지속되어 왔잖아. 나도 내가 좋아하는 팀이 자꾸 판정때문에 불이익을 받게되면서 기분도 상하고 분해서 푸념거리 한번 끄적거려 볼게.

특정 팀에게 항상 유리하게 판정이 적용되고 VAR이 도입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온필드 리뷰를 하는 기준도 모호하고 판독 후에 판정도 기가 찰 정도로 심판의 눈과 의도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많았잖아? 이로 인해서 내가 좋아하는 팀에 승패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심판의 자질, 특정 구단과의 관계까지 의심을 갖게되고 더 나아가서 심판 때문에 국축을 개축이라 명명하며 떠나는 팬들도 많이 봐왔고.

사실 이런 현상들이 자주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연맹에서는 해결 의지가 없어보여. 매번 연맹 소속의 심판들을 감싸주기 바빠 보이지. 사실 나는 국내 4대 스포츠중 한개의 연맹에서 경기운영, 심판, 운영위원 담당으로 근무했었어.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조직이 꼰대갖고 인맥 중요시하며, 징계 및 상벌위도 정때문에 솜방망이로 한다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야. 

그리고 심판들이 보수도 적은 탓에 노조같이 그들만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선후배 관계가 강해서 실수에 대한 이성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감싸기 바쁠 뿐더러, 후배 심판의 앞길도 막는 일도 종종 볼 수 있었지. 그렇기 때문에 구단 사무국과 접촉해서 접대, 뒷돈을 받는 일도 축구 판에 허다했다는 이야기도 K리그 구단에서 일했던 선배님들에게 자주 들었어. 프런트는 순위가 곧 성과이고 심판은 적은 보수를 뒷돈과 접대로 충당하며 상호 이익을 꾀했던 거겠지.

그럼 여기서 연맹의 심판관리에 대해 궁금해질거야. 사실 구단과 심판이 공적, 사적으로 만나서는 안되지만 심판의 개인 생활까지 감시를 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야. 뒷돈의 경우도 모니터링하기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이지. 연맹에서 이 문제를 터치하기 시작하면 심판들도 뭉치게되고 연맹과 대립 각이 생겨서 운영에 더 차질이 생겨. 그리고 조직의 특성인지 다들 이번시즌 무탈히 넘기자라는 직장인의 마인드가 강해서 누구하나 문제 해결에 의지가 없어. 또한 대기업의 총수가 총장을 맡다보니 재벌 심기 건드려서 좋을게 뭐가 있냐 라는 생각도 대부분이지.

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K리그 그리고 한국 스포츠가 독립적 운영이 안된다면 평생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고 생각해. PL의 사례만 보아도 심판에게 높은 보수를 주는 대신 책임과 규율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집행하지. 보수와 역할에 대한 존중이 기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심판들도 자존감이 높고 사무국도 공정하게 진행하는 윈윈사례라고 생각해. 물론 경기운영과, 리그 수준 등 괴리가 큰 변수들은 많지만 심판에 대한 적절한 대우와 존중을 시작으로 그들의 작업에 긍지를 느끼게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 갖추어 진다면 진정한 스포츠맨쉽이 발휘되고 리그도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도 팬으로서 오심에대해 그때만 분개하고 주말지나면 잊는 일이 없으면 좋겠어. 해결이 안되면 우리는 계속 좋아서 하는 일에 상처 받을 게 분명하거든. 그래서 지속적으로 연맹에 건의하고 구단 프런트와도 힘을 합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면 좋겠어. 그럼 분명히 리그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커다란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요약

1. 말도 안되는 판정때문에 그지같지만 상처받지말자

2.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수원 화이팅!!!



염기훈26
5 Lv. 2472/32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