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백승호 관련해선 난 별로 구단 욕하고 싶진 않은게

백승호 스페인 지원 해줬을 때 왜 서류상으로라도 우선협상권 안집어 넣었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미 그 2011년 이전 사례들을 봤을 때 당장 서정원이 안양LG 우선협상 무시하고 우리팀 왔고 김정우도 울산 안가고 성남 갔을만큼 뭔가 엄청난 효력이 있었던건 아님. 

근데 프로 선수도 아니고 중학생한테 해외 생활 지원해줄테니 나중에 K리그 올 때는 수원과 우선협상 하자라고 하는 것도 좀 그림이 이상했을 거라고봄(박주영이 브라질 유학 보내준 포항 쌩까고 북패로 갔던 사례도 있고)

백승호 지원 해줬을 시기면 백승호가 수원 유스 출신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흘러 성공한 뒤에 K리그에 온다고 하면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팀이 수원이지

2011시즌에 정성룡 이적료 20억, 오장은 이적료 15억 등등 전체 연봉이며 이적료며 합해서 예산만 400억 되던, 돈도 많았던 시기였으니까

뭐 100% 선의는 아니었겠지만 백승호와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과 동시에 이미지 메이킹도 있었을거라고봄

근데 문제는 얼마 있다가 삼성이 스포츠단 지원을 줄여버렸고 자연스럽게 백승호 지원도 끊었을테고 멀어졌겠지

난 솔직히 구단이 욕 먹을 일은 아니라고봄. 그렇다고 백승호 욕하고 싶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