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상혁 한찬희 김태환

김태환 

겁나 열심히 뛰고 활동량 좋고 투지 좋음. 근데 판단이 겁나 느리고 또 부정확함. 공격상황에서 패스 오면 잠깐 재부팅하는 시간 필요. 난전상황에서 공이 오면 슈팅으로라도 연결하는건 잘하지만, 그게 뭘 노리고 차는건 아닌지라 골로 가긴 힘듦. 절대 공격수로는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갈 수는 없는 치명적인 부분. 수미나 풀백 같은 자리에서 휩쓸고 다니는거 하는게 제일 어울릴 듯. 

하도 뭐가 없으니 공격수로 쓰지만 공격수로 성공할 타입은 아닐듯. 오늘도 수비적인 부분이 더 좋았던듯함.

한석희

엄청 열심히 뛰고 빠르고 활동량 좋음. 근데 그럼 육상을 해야지... 만미터 뭐 그런거...열심히도 뛰고.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함. 

커리어 최대치는 전성기 서정진 정도일듯. 속도랑 활동량이라는, 피지컬에 의존하는 능력으로 번뜩이는데, 잔부상좀 달다보면 그거 떨어지기 마련임. 20대 중후반까지가 커리어 하이. 누가봐도 컷백 넣어야 할 타이밍에 의미없는 슈팅으로 골킥을 줘버림... 

근데 열심히 하니까.. 잘됐으면 좋겠음. 가뜩이나 윙어 개판인 수원에서는 상대 수비진 휘저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카드... 찰리박이 그래도 한 일주일 보고 고르고 고른거 아닐까... 북패전은 뭐 사실상 준비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고.

박상혁

기본기가 정말 좋음. 넘어오는 공 깔끔하게 트래핑해서 연결하는거보면 권창훈 이후 최대 재능인 듯함. 근데.... 누가 봐도 1차 크로스가 막히고 각이 없는데 묻지마 크로스하는거보면... 그런건 옆에서 베테랑들이 좀 도와주면 되는데... 그걸 염키랑 민우가....?

홍철이 갈구면서 가르치면 모를까... 권창훈 2년차처럼 보호받으면서 커야하는데.... 팀이 망해가니 급함. 큰부상 없으면 2~3년안에 영전하는 식으로 이적하지 않을까 싶음.

결론 : 홍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