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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9 수원 리뷰 - 4 : 실점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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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리뷰를 시리즈별로 쓰고 있는데 


https://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11004069&mid=board

맛보기편


https://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11092045&mid=best

1편


https://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11111477&mid=best

2편


https://bluewings.me/index.php?document_srl=11124299&mid=board

3편


4편으로는 실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해.


어쩌다 보니 득점보다는 실점에 더 관심이 많은편이고 실점에 대해서 자료를 준비해봤어.

앞선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모두 수작업이다 보니 틀릴수도 있어.

그냥 경향성 부분에서 이렇게 보면 될 듯 해.


먼저 연도별 실점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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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원의 실점은 1.29로 리그 5위를 차지했어.

실제 순위보다 좋은 성과였어.

전년대비해서 실점을 떨어졌다는것을 알 수 있어.


그러나 수비효율을 따지는 SV 수치를 볼때는 71.87로 리그 8위를 차지했어.

실점 대비해서 수비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

전년대비 해서 실점이 줄었음에도 왜 경기력이 개판이었는지 이야기 잠깐 해보자면

공격효율인 SH 지수가 리그 12위. 꼴찌였어.


작년보다 실점을 덜하더라도 공격은 더욱 안되는..

모든면에서 향상이 되지 못했기에 그런게 아닌가.ㅎㅎ


그리고 지난 3편에서도 말했지만 노동건 자체가 하드캐리한 경기가 생각보다 되게 많아.

예를 들면 

4월 14일 대구전 홈경기 0대0 무승부 : 조현우와 둘이 엄청난 선방 경기였고

9월 15일 성남전 원정경기 0대0 무승부 : 마티아스의 PK 실축과 역시나 노동건의 선방이 눈부셨던 경기

등이 있겠지.


고로 이 팀은 수비적인 문제가 있으나 키퍼의 선방으로 중위권 정도를 지키는 팀으로 평가할 수 있을 듯.



자료를 정리하다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우리팀의 실점이 유독 실수로 먹힌 실점이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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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키타카를 하는 시점에서 실수로 파생되는 실점 점유율이 20%였는데 지금은 더 치솟았어.

그 이유로는

예전에는 클리어링 미스 같은 수비적인 실수에서 실점이 나왔다고 한다면

올해는 클리어링 미스 + 핸드볼 같은 PA안 미스들이 많았음.

또한 연평균 2회정도이던 키퍼의 실수가 올해는 3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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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실점 패턴은 어떤지 확인해봤어.

특이사항으로는 크로스에 인한 실점이 엄청 많아. 비율이 높지.

크로스 실점이라면 두가지를 고려해봐야 할 듯 한데

크로스가 올라가는 과정 자체를 못 막거나

크로스가 올라간 중앙의 문제가 있거나.


보면 크로스, 짧은패스, PK 요 3가지만 합해도 실점 전체의 약 60% 되는것으로 알 수 있는데

3백의 전형적 약점인 윙백과 사이드 센터백 사이의 공간에 대해서 전혀 대비 안되는 것으로 알 수가 있어.

PK는 일단 상대가 우리 PA에 들어왔기에 생기는 거잖아? 이임생의 레트로 갬성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주도권을 내줘야 하는데 이로 인해서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되면서 일어난다고 봐. 그래서 수비에서 앞서 이야기한 실수가 생기고 PK가 생기는거고.


그리고 재미있는건 드리블, 롱패스로 인한 실점이 예전대비 굉장히 줄었다는 것이야.

이 점은 아무래도 우리 라인 자체가 굉장히 물러난 상황에서 두텁게 대비를 했다고 생각이 되네.


이를 연도별로 그래프 나타낸건 밑에 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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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실점을 만들어봤는데

리그1이 12개 팀이니깐 4등분 하면 3팀씩 나오는데

상위권에겐 탈탈 털렸고(심지어 전체 실점이 많았던 2018년 보다 더 털림)

중상위권에겐 그래도 비볐는데

나머지 하위권 팀들하고는 치고 박고 많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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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표가 잘렸는데 좀 이해해주고

첫번째 행은 3백

두번째 행은 4백

세번째 행은 합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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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율로 봐보자고.


다들 알겠지만 이임생 감독이 처음에 와서 리그 얕보고 어린선수 위주로 노빠꾸 축구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온 결과가 바로 저 1.67 실점임. 이는 한달만에 폐기가 되었지?


그리고 다시 3백으로 돌아가서 축구를 한건데 결국 세오시절하고 큰 차이가 없지.

혹자는 현 감독이 황금시대의 수비력을 구축했다고 하는데 올시즌만 볼땐

옆그레이드는 가능해도 업그레이드는 불가한 감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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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3백, 4백을 그래프로 만들어본거고

좌측부터 2013년 ~ 2019년을 만든건데 이렇게 만들고 보니 3백과 4백을 병행한 16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4백이 3백보다 실점이 적었던적이 없어. 현실적으로 4백을 잘 소화못한다고 해야겠지.


이임생 감독이 4백을 굉장히 선호하는 것 같은데 잘 생각해줬음 좋겠어. 더군다나 우리팀에는 구자룡이란 아주 특이스타일의 수비수도 있으니깐.


그리하여 13년 이후 역대 감독의 수비전술별 실점율을 만들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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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을 하려면 이병근,,

3백을 하려면 이임생인가 ㅎㅎ


2019년 포메이션별 실점 유형은 무엇인지 만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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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 했지만 크로스로 인한 실점이 많아.

3백뿐 아니라 4백을 사용할때도 크로스에 대한 실점이 많다는 건 쉽게 생각하면 수비 정돈이 안되는거지.


이걸 단순히 수비의 제공권이 낮아서 먹힌거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크로스 실점 15골 중 실제로 헤딩으로 먹힌골은 4골 밖에 안돼.

라인 사이가 뚫려서 먹히는거거든.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쉽게 내주고, 달라붙기가 어려우니 크로스를 쉽게 허용하고

수비사이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막지 못할때 실점이 아주 쉽게 일어나는 상황이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운데 센터백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운데 센터백이 수비 조정을 못하고 커버링, 클리어링이 약해서 일어나는 실점이 많았다고 봐.


그 다음 숏패스의 특징은 대부분 측면에서 안쪽으로 숏패스로 인해 실점하는게 많거든.

이 역시 측면 공간이 넓고 그 다음에 생기는 중앙공간에도 중미 한명이서 커버하는 것은 굉장히 벅찬일이다 보니 계속 이렇게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네.


그리고 실점 시간을 작성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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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점 시간을 보면 보이는게

시작하고 10분 이내, 역시 후반 시작하고 10분이내, 그리고 끝나기 10분전부터에 몰빵 되어있어.ㅋㅋㅋ

구간을 꽤나 세분화 해놨는데 요때 먹히는게 50%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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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별 실점 시간은 위의 표와 같고 점유율을 볼땐

뭔가 경향성이 딱히 보이진 않은데 그래도 3백 쓸때 후반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뭔지 모르지만 실점이 많다. 요 정도는 알 수 있지.


위의 표를 만들고 보니 궁금증이 생겼어.

끝나기 10분전 저렇게 많이 먹혔는데 세오타임 이야기가 별로 없었거든.


그리하여 실제 숫자를 만들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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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만큼은 아니지만 근래로 볼땐 2위거든

그런데 확실히 임팩트는 적었단 생각이 들더라고.

실제로 잃는 승점을 하나하나 세어봤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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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타임이 일어나서 승점이 변화하는 횟수는 확실히 많은 편이야. 10번이니 여전히 2위인데

잃는 승점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이유는

이미 기본적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쐐기골을 먹히는 경우가 많거나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이 많다는 것.

기본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진 않다는 점.

그래도 이기는 경기에선 극적인 시간에 실점을 잘 안한다는 점을 알 수 있어.




이글을 만드려고 거의 1주일이 걸렸는데 되게 허무하네 ㅎㅎ

정리해봅시다.


1. 축구의 실점은 실수로 기인하는게 당연하지만 19시즌의 수비자체 실수가 너무 많다.(클리어링, PK등)

2. 크로스와 상대 윙에서 파생되는 짧은 패스로 인한 실점이 많지만 시즌 내내 개선이 되지 않았다.

3. 경기력은 속이 터지지만 극적인 실점이 승점에 직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다.

4. 사견으론 수비개선을 위해 중미의 수비부담 감소와 중앙센터백의 보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함.



끝.




덧. 리뷰 시리즈는 이제 쉬어가는 글 한개와 선수별 리뷰와 보강 필요포지션 글 한개로 마무리 할 듯.ㅋ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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