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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리그 로컬룰’ FA 보상금 사라진다…자유로운 이적 가능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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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44&aid=0000644305



사실상 이적료나 마찬가지인 이 규정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힘든 ‘로컬룰’이다.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 동의나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FA 제도의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 하지만 가난한 시·도민구단의 재정 자립을 위해선 핵심 선수가 이탈할 때 ‘최소한의 이적료 발생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만들어졌다. 고액 연봉의 선수들이 하위리그로 이적할 때는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 길을 열어주면서 K리그2(2부)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명분도 있었다.

그러나 K리그2가 예상과 달리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보상금을 지급하고 데려갈 만한 선수에게는 이 규정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기량이 하락세에 빠지거나 부상에서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이적을 가로막는 독소조항로 작용한 탓이다. 극소수의 사례라지만 선수 개인이 보상금을 지급하고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클럽이 반드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세부규칙이 더해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상금 규정이 선수 권익을 넘어 프로축구 선순환을 가로막은 것도 폐지의 당위성이 높아지는 배경이다. 젊은 유망주는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성장이 늦춰지고, 베테랑 선수는 보상금이 발생되지 않는 해외 진출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K리그는 흥행 바람을 타면서 1·2부를 합쳐 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같은 무대에선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했다. 구단들을 대표해 연맹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인 K리그의 한 단장은 “2021년부터 ACL 티켓이 3(본선 직행)+1(예선)에서 2+2로 바뀐다”며 “그만큼 K리그가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국제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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