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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선수분들 너무 실망입니다.

수원삼성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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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세상 어느 곳에도 패배 안하는 팀 없고

공은 둥그니깐 우세한 팀이 약팀한테 질 때도 많죠.


근데, 요즘 우리 팀 보면 뛰어주는 선수들한텐 미안하지만

이길 생각이 있나 싶은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컨디션에 따라 킥이 안 좋을 수도 있고,

발이 못 따라 갈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안될수록

기회를 내기 위해 더 뛰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학교 체육대회를 보더라도 지고 있으면 악이 올라서

미친 개 마냥 뛰는 친구들 많습니다. 근데 우리 팀은

뺏기면 압박은 커녕 설렁설렁 쫓아가기나 하고

기본적인 패스, 트래핑 조차 안되고 낙하지점 하나

못 찾아서 수비불안 만드는 모습 보면 프로가 맞나 싶고,

이기고 싶은 팀이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새로운 포메이션? 네. 어색할 수도 있죠.

근데 꼭 자기가 원하는 위치여야 기본적인 패스가 되고

공이 몸에 쫙쫙 붙습니까? 아 그리고 슈팅해서 못 넣으면

무슨 벌칙 있어요? 왜 이렇게 슛을 아끼세요 대체..

최근 우리 선수들 플레이 보면 너무 실망스러워요.

냅다 올리는 크로스, 되도 않는 백힐 (feat.바기), 소심한

경기력과 보이지 않는 투지와 환장의 홈런쇼 까지..


어제 퇴근하고 바로 오신 직장인분들,

학업 마치고 온 학생분들 등등 추워진 저녁날씨에 집 가서

쉬고 싶을텐데도 당신들 응원하려고 벌벌 떨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보면서 반성해주세요 제발.


글을 잘 못 써서 죄송한데 최근 수원축구 보러 다니시면서

너무 우울해 하시고 축 쳐저있는 아버지 보면서

분노와 선수들에 대한 서운함에 글 써봤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발 "지더라도 잘 싸웠다"라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



수원삼성리버..
7 Lv. 5374/57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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