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챔에서 상하이 선화는 안 만났으면 좋겠다.

뭐 중국 선수들이 거친건 어디나 비슷한지라 그건 넘어가고,

서포터 중에 질이 안 좋은 애들이 특별히 많은건지 아니면 거기 윗머리가 맛이 간 건진 몰라도 좀 이상한 짓을 많이 했음.

09년 같은 조였을 때 빅버드 와서 비둘기 토막내서 N석에다 버리고 가서 구 하이랜드랑 싸움났던건 꽤 알려졌지.

난 2011년에 일본은 방사능 때문에 가족이 말리기도 해서 상하이 원정 다녀왔는데 아주 별 꼴을 다 보고 왔음.

'뻑 수원' 구호 경기 내내 외치는건 뭐 애교고 '오 필승 코리아' 개사해서 '오 뻐큐 코리아'를 경기 내내 불러대질 않나 (이건 09년 원정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하시더라..)

지들 발리고 있다고 경기 중에 공 하나 일부러 경기장에 던져서 공 2개 만들질 않나, 그걸 그냥 툭 차내서 선 밖으로 보낸 정성룡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기도 하고 구단은 분명히 관리 철저하게 하겠다고 했는데도 원정석 경비를 할아버지 두 명한테 맡겨서 외국인 팬 두 명이 술취한 상태로 대놓고 들어와 난동 부리질 않나.. 뭐 그나마 결국 경기 끝나고는 공안들? 호위받으면서 나감.

올해 5월 상강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끝나고 어쩌다 지하철을 상강 팬 분들이랑 같이 앉으면서 가게 됐는데, 사이가 안 좋은 구단이니까 과장이 약간 있을 수도 있겠지만, 걔넨 우리한테 딱히 특별한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아챔에서 일본 팀을 만나든, 호주 팀을 만나든 다 뻘짓한다고 하시더라고. 

승패를 떠나 사건이 충분히 또 일어날 만한 팀이라 꺼려지기도 해서 그냥 걔들이 플옵에서 역대급 뻘경기 해서 탈락했으면 좋겠다. 만약 올라와서 같은 조 된다면 11년처럼 홈 원정 둘 다 발랐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선 운영비 증가에, 잉여 선수 처분, 꿀영입이 필요하겠지만.. 역시 그래도 그냥 탈락해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