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외국 생활하다가 이제 복귀하는데 기분이 묘하네ㅎㅎ

재작년 11월부터 해외 장기출장 나와서 일하다가

드디어 내일 들어가는데 뭔가 기분이 엄청 이상하네

한달에 이틀 정도 밖에 못 쉴 정도로 계속 달려오면서

몸도 상하고 사람도 질리고 정말 지쳤는데

돌아간다고 마냥 신나진 않다ㅜㅜ

한국에서 다시 적응도 해야 하고, 집도 구해야 하고

주변에서 한국 상황 많이 안 좋다고 그냥 외국에 있으라고 하는데 

사실 뭐가 맞는지..

게다가 한국 가기 전 마지막으로 쉬는 날인데 막 놀러다닐 줄 알았는데

놀아본 놈이 놀 줄 안다고, 뭘 해야할 지 몰라서 계속 침대에만 있는 날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뭐 그냥 그렇다고ㅎㅎㅎ

다들 힘내서 열심히 살자고ㅎㅎ

그래도 경기장 갈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ㅋㅋㅋ 후후